국가대표 에이스 오수민(사진)이 아마추어 여자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오수민은 27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유성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오수민은 공동 2위를 차지한 양윤서, 국가 상비군 박서진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대한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오수민까지 3명뿐이다.

원재숙이 1986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22·2023년에 이효송이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오수민은 "국내 첫 타이틀 방어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퀸시리키트컵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국내 타이틀 방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챔피언 조였지만 긴장하지 않고 재밌게 쳤다.

그래서 기쁘다.

한국여자아마추어 타이틀 방어는 프로골퍼 전향 후에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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