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K-라이프스타일 2025(K-Lifestyle in Middle East 202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동시장에서 우리 소비재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중동 K-라이프스타일 2025'를 개최했습니다.

산업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류 복합문화공간 '코리아 360(KOREA 360)'에서 '중동 K-라이프스타일 2025(K-Lifestyle in Middle East 2025)'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수출시장 다변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특히 두바이를 한류 거점으로 중동 전역에 한국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최근 중동에서는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한국 화장품의 중동 주요 5개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76% 늘어난 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UAE로의 수출은 2023년 8,240만 달러에서 2024년 1억 7,180만 달러로 108% 증가하며, 한국은 UAE 스킨케어 시장의 4대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현지 유통망과 협업해 90개 한국기업과 50여 개 바이어가 참여하는 B2C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참가기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으로 이원화해, 현지 바이어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수출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또한 퍼스널컬러 컨설팅, 메이크업 스타일링, AI 뷰티 솔루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K-뷰티와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참가기업들은 "관세와 물류 여건 변화 속에서 미·중·유럽연합(EU) 대신 두바이를 거점으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전역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병호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공급망 구조가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중동은 관세 장벽을 피해 한국 소비재가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대체시장"이라며 "UAE를 허브로 K-뷰티 등 우리 소비재의 중동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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