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휘센 에어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1~4월 휘센 스탠드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표 제품인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뷰I 프로'에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돼 "덥다", "열대야네"와 같은 일상 표현만으로도 온도와 풍량 조절이 가능합니다.
리모컨 없이도 음성 명령만으로 작동하는 편의성 덕분에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사용자의 냉방 패턴과 공간 구조를 학습하는 'AI 바람' 기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온도에 자동으로 설정되며, "내가 좋아하는 온도 알지?" 같은 대화형 명령에도 반응합니다.
에어컨을 구독으로 이용하는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에어컨 구독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제품 점검, 필터 교체, UV 살균 등 케어 서비스뿐 아니라 무상 수리 혜택도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LG전자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창원 공장의 에어컨 생산라인을 3월부터 풀가동 중이며, 원활한 설치를 위해 인력도 추가 투입했습니다.
이외에도 벽걸이·창호형·이동식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강화하며 여름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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