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29.4%가 2030… 경남 평균보다 높아
주택 노후도 경남 시 단위 중 가장 낮은 61.8%
최근 10년간 인구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로 부상
‘2040 계획’으로 자족형 복합도시 도약 준비 중
‘젊은 도시’ 양산시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구 증가와 함께 20·30세대의 주택 매입 비중이 높고 노후 아파트 비율도 경남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남 양산시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약 29.4%가 20·30세대에 의해 이뤄졌다.
이는 경남 전체 평균인 26.7%를 웃도는 수치로 같은 기간 진주시(30.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이처럼 젊은 세대의 주택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배경에는 양산시의 ‘젊은 도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양산시는 2015년 30만 명이던 인구가 지난 4월 기준 36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10년간 경남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로, 지방의 인구 감소세 속에서도 역행하는 흐름을 보인다.
주택 노후도 역시 젊은 도시의 면모를 뒷받침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입주 예정 물량까지 포함한 양산시 아파트 13만3275가구 가운데 준공 10년이 넘은 노후 단지는 61.8%에 그친다.
경남 전체 평균인 71.7%보다 약 10%포인트 낮으며 경남 내 시 단위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양산시는 최근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계획 인구를 48만 명으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보다 약 33% 증가한 수치다.
경제활동인구도 2040년까지 약 41.6% 늘어난 29만7000명으로 추산했다.
시는 동부양산 지역을 중심으로 자족형 복합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며 산업단지 개발, 주거지 조성, 수변 녹지 계획 등을 세부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젊은 인구 유입이 이어지는 도시는 그 자체로 부동산 수요 기반이 튼튼하다”며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 인프라 확충이 병행되면 시장의 장기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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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자이 파크팰리체 위치도. 더피알 |
한편 다음 달
GS건설은 양산시에서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처음 선보인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양산시 평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총 842가구 규모 단지로, 단지 인근에는 공원과 상업시설, 교육 인프라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웅상센트럴파크(예정)가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서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시청 웅상출장소, 동부행정타운 부지(2027년 계획) 및 평산동 상권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 내 평산초등학교가 있으며 웅상도서관도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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