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7월 현지 판매량이 7만9천543대로, 지난해 7월(6만9천202대)보다 15% 증가했다고 현지시간으로 1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특히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18% 늘어난 7만3천64대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소매 판매량의 32%를 차지했고, 전기차 아이오닉5 소매 판매량은 71% 증가했습니다.
SUV 차종인 싼타페와 팰리세이드의 소매 판매량도 각각 54%, 59% 증가했습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소매 판매량이 152% 증가했습니다.
기아 미국법인도 지난 7월 현지에서 7만1천123대를 판매해 작년 7월(6만3천580대)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역시 소매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9% 증가하며 역대 동월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기차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2026년형 EV9이 7월 한 달간 1천737대 판매돼 전월보다 9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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