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기금에서 운용하는 달러 자산 비중을 늘린다.

외화예금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종전 원화 중심의 운용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것이다.


19일 예보는 2027년까지 전체 예금보험기금의 10%를 달러 자산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예금보험기금 규모는 18조5000억원이다.

2023년부터 사들이기 시작한 미국 국채 매입액도 늘린다.

예금보험기금은 금융회사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하지 못할 때 예금자에게 대신 돈을 지급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예보는 "외화예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원화가치 하락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손실에 대비해 자산 구조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예보가 보호하는 부보예금 중 외화예금은 14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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