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상’ 전경준 감독의 프로 정신…“개인적인 일로 선수단과 팀에 방해되고 싶지 않아” [MK현장]

성남FC 전경준 감독은 모친상의 슬픔을 잠시 넣어두고 승리를 위해 달릴 계획이다.


성남은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성남은 4승 4무 1패(승점 16)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무패 흐름이 깨졌다.

성남은 개막 후 8경기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직전 수원삼성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랜드를 꺾고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성남은 후이즈, 류준선, 김범수, 정원진, 박수빈, 이준상, 신재원, 양시후, 강의빈, 정승용, 유상훈이 선발 출전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전경준 감독은 추모상을 당했다.

전경준 감독은 지난 1일 발인을 마치고 곧바로 팀에 복귀해 훈련과 연습경기를 이끌었다.

이에 성남은 전경준 감독을 위해 추모 배지를 달고 경기에 임한다.

전경준 감독은 “개인적인 일로 선수들의 경기력에 방해가 안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처음에는 사양했는데, 구단에서 예우 차원에서 하길 바랐다.

대표님께서 강력하게 말씀하셔서 알겠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직전 경기 성남은 아쉬운 결과와 더불어 부상자 속출로 고민을 안게 됐다.

전경준 감독은 “동계 훈련을 임하면서 선수들에게 실수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해왔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잘 나오길 바라고 있다”라며 “지난 수원전에서도 결과와 함께 부상 선수가 발생했는데, 되짚어보면 우리가 사소한 부분을 놓치면서 그런 상황들이 터진 것 같더라. 그래서 실수를 줄여보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올 수 있는 선수를 모두 데리고 왔다.

라인업 고민의 여유가 없다.

지금 뛸 수 있는 선수 모두 꺼내 왔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탄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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