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65세 이상, 버스도 무임승차…오전 9시~오후 5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매경 DB)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65세 이상 고령자의 버스 무임승차를 공약했다.

이는 고령자의 무임승차를 지하철에 이어 버스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김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령자가 출퇴근으로 붐비는 러시아워 시간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현행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는 버스를 더 선호하는 고령층에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는 시간대를 불문하고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고령층 편의시설’ 의무 설치를 제시했다.

신규 공공주택 25%를 기초 의료, 돌봄, 식사 서비스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의무로 설치하게끔 한 후 특별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김 후보는 민간이 신혼부부와 노인이 함께 주거하는 ‘세대공존형 주택’을 건설할 경우 기금 지원, 용도 변경, 용적률 추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평생을 가족과 나라 경제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공약”이라며 “교통과 주거뿐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