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

경남암도 창원특례시 마창대교 [사진 출처 = 마창대교]
‘가고파의 고장’ 경남 창원의 랜드마크인 마창대교가 개통한 지 17년째를 맞이했다.

2008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마창대교는 아름다운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길이 1.7km의 왕복 4차선 해상교량으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가포동과 성산구 귀산동을 연결한다.


마창대교 개통 전까지는 두 지역을 오가려면 차량이 많이 막히는 창원시내를 지나야 했다.

가포동과 귀산동 간 이동 시 기존에는 35분이 소요됐으나 대교가 생기면서 소요시간 7분으로 크게 줄었다.


경남 남부권을 연결하는 생활도로로서 창원시내 교통량 분산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창원권, 부산권, 거제권 기계조선산업의 물류수송을 원활히 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이 대교는 마창대교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에 적극 참여하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대주주로서 도민들 이용편익을 위해 도로를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고 산재예방 및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적 규격에 맞는 선진 도로 운영시스템 운영
마창대교는 하루 4만7000대가 이용하는 경남 창원권의 생활도로이자, 야경이 아름다운 관광명소다.

낮에는 교량 위로 차량이 다니고, 교량 아래로는 크고 작은 선박들이 마산항을 드나든다.

밤에는 사계절 특성을 담은 LED 조명이 아름다운 밤 풍경을 연출하며, 대교 주변에는 귀산 해안길을 따라 맛집과 커피숍, 푸드트럭이 즐비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마창대교는 고객안전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그리고 환경보호 노력으로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최고권위기관(GRESB)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5 Star’를 획득했다.


대교를 국제적 기준에 맞게 잘 관리하기 위해 국제표준기구인 ISO로부터 9001(품질), 14001(환경), 45001(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을 비롯, 2022년 6월 50001(에너지)을 획득하였으며, 최근에는 27001(정보보안), 27701(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다.


국제적 규격에 맞는 선진 도로 운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마창대교는 한국언론인협회 주최 제16회 국가지속가능경영(ESG) 콘퍼런스에서 우수기업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어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운영에 앞장...5대 위험 요소 관리
‘최고의 안전관리, 최상의 운영모델’은 마창대교가 지향하는 슬로건이다.

마창대교와 톨게이트를 둘러보면 고객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시설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기존 교량난간 위에 4단 원형의 투신방지시설을 2미터 높이까지 추가 설치해 투신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톨게이트에는 요금부스 충돌방지를 위한 방호시설을 설치해 도로 이용 고객과 수납원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또 마창대교는 매년 사업장 내 5대 위험 요소를 선정 관리하면서 도로상 위험도를 낮추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대교상 낙뢰보호시스템, 소화기 등을 설치하고 전문기관의 정기적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시설 확충·개선으로 무재해사업장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중이다.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시 훈련도 실시하며 재난대응력을 키우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위험성 평가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사회공헌활동도...기부·환경정화 펼쳐
마창대교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근 초·중·고 학생 50명에게 장학금 1100만원을 쾌척하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술비 지원금 1000만원을 기탁해 왔다.


이 밖에도 ‘사랑의 열매’ 공익기부와 장애인, 미혼모, 무의탁노인 등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에 정기 기부도 이어오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정기 도로청소, 오염수 정화 배출과 함께 매년 임직원들은 대교 인근에서 바다오염원인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성환 마창대교 대표는 “도로 개통 이후 편리한 길, 안전한 길을 열어왔듯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경영으로 국내 민자도로 운영을 선도하는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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