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공지능이 취향에 딱 맞는 여행을 설계해주고, 일정까지 추천해줍니다.
여행업계가 AI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서비스들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어떤 서비스들이 등장했는지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번거로운 것 중 하나가 복잡한 일정 짜기입니다.
하나투어가 최근 도입한 AI 서비스 '하이(H-AI)'는 이런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여행 일정 추천은 물론, 상담 기능과 콘텐츠까지 통합해 제공합니다.
AI가 직접 정보를 생성하고 상황에 맞게 일정을 짜주는 형태로 진화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 "기존의 AI 채팅 상담이나 여행 정보와 같은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어서 좀 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고요. 동시에 내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검색 플랫폼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내일(27일)부터 로컬 정보에 특화된 'AI 브리핑' 기능을 선보입니다.
사용자가 자주 찾는 여행 테마를 분석해 '꼭 가봐야 할 곳' '현지 인기 음식' '문화 체험' 등으로 정보를 자동 분류해 제공합니다.
여행 플랫폼 야놀자는 수요와 경쟁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객실 가격을 조정하고, 공실률을 줄이는 AI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트립닷컴은 AI 비서 '트립지니'를 통해 음성 인식 기반의 맞춤 일정 제안과 실시간 예약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종민 /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
- "앞으로의 여행업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AI 기반의 초개인화된 '여정 설계' 경쟁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직관적이고 정교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AI가 추천하는 일정표만 들고 가면 되는 여행 시대.
여행업계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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