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의대가 울산 내 교육 공간을 확보했다.

울산대 의대는 그간 의예과 6년 과정 중 예과 1년을 제외한 기간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업을 해왔다.


울산대는 울산 동구에 의대 수업 시설인 '아산의학관'을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산의학관은 HD현대중공업이 400억원 상당의 한마음회관을 울산대에 무상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울산대는 해당 건물을 강의실, 연구시설, 도서관, 사무실 등을 포함한 교육 시설로 고쳤다.

총면적 1만3000여 ㎡,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특히 3~4층에는 서울아산병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아산의학관이 개관하면서 울산대 의대는 울산대 무거동 캠퍼스, 아산의학관, 서울아산병원에서 단계별로 수업한다.

의대 과정 중 절반 이상을 울산에서 소화하게 된다.


울산대는 기존 서울아산병원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울산에서 학생 교육과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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