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70년 간 이어져온 단일거래소 체제가 복수 경쟁체제로 바뀌게 된 건데,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고진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MTS에서 주식을 매수하려 하니 이전에는 없던 거래소 선택 칸이 보입니다.
오늘(4일) 출범한 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추가되면서 새로 생긴 기능입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이렇게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가 주문가격과 수수료 등을 고려해 두 거래소 중 한 곳을 자동으로 선택해줍니다. 미리 한 곳을 지정하면 특정 거래소에서만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의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이 하루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난 겁니다.
중간가 호가와 스톱지정가 호가 등 새로운 호가 방식도 추가돼 투자 전략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학수 / 넥스트레이드 대표
- "국내외 투자자를 비롯한 자본시장 참여자 모두가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구상하고 더 멀리 뛸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고자 합니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가 가능한 종목은
롯데쇼핑과
제일기획 등 10개 뿐인데, 이달 말 800개로 늘어납니다.
거래가 막혀 있는 ETF와 ETN 등도 연말까지 거래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모든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후에도 수수료를 한국거래소보다 최대 40% 낮출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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