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작하는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허니문 예약이 분주하다.

결혼식장에서 마지막 하객까지 배웅하고 나면 곧바로 신혼여행이 시작된다.

글로벌 리조트 그룹 아만(Aman)이 4곳의 리조트에서 봄 허니문 패키지를 준비했다.

휴식과 모험, 웰니스, 문화 체험까지 한 곳에서 첫 여행의 설렘을 채울 수 있다.


부탄의 아만코라(Amankora)

야외 전경 / 사진=아만
산스크리트어로 평화를 뜻하는 ‘아만’과 부탄어로 순환 여행을 의미하는 ‘코라’가 만났다.

부탄 최초의 리조트인 아만코라는 중부와 서부 계곡에 걸쳐 5개 롯지를 뒀다.

미지의 여행지를 찾는 허니무너에게 이상적인 장소다.


각 롯지는 자연과 하나 된 건축미를 자랑한다.

객실에서 바라보는 부탄의 풍경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누구도 밟지 않은 듯한 청정 자연에서 두 사람만의 시간이 흐른다.


이곳에선 고대 순례길을 따라 부탄 불교 문화를 체험하거나, 사원 승려들과 전통 의식에 참여할 수 있다.

5개 롯지 모두에서 히말라야 식물과 허브로 구성한 스파 테라피를 받을 수 있다.

결혼 준비로 쌓인 피로를 달랠 수 있다.


필리핀의 아만풀로(Amanpulo)

활주로에서 즐기는 식사 / 사진=아만
마닐라에서 경비행기로 1시간. 필리핀 팔라완 파말리칸 섬에 자리 잡은 아만풀로는 전용기로만 닿는 프라이빗 섬이다.

‘평화로운 섬’이란 뜻의 이름처럼, 새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산호초가 반긴다.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둘만의 세상이 펼쳐진다.


카약과 패들보드로 에메랄드빛 바다를 누비고, 전용 요트를 타고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즐긴다.

리조트 마린센터에서는 전문 다이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액티비티 후에는 해변가에서 선셋 칵테일과 함께 휴식을 누린다.


미리 주문하면 섬 곳곳에서 프라이빗 다이닝이 가능하다.

붉은 노을이 물드는 해안 절벽 위 피크닉, 별빛 아래 해변 디너, 비행기 활주로가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미국 유타의 아만기리(Amangiri)

메인풀 전경 / 사진=아만
미국 유타 남부 협곡 중심에 들어선 아만기리는 360도로 펼쳐진 붉은 사막과 절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전 세계 아만 리조트 중 가장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평화로운 산’이란 뜻의 산스크리트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배우 한예슬이 방문해 유명세를 얻은 곳이다.

아만기리는 자연과 일체된 건축미로 주목 받았다.

사막 속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객실에선 웅장한 사막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열기구를 타고 둘만의 일출을 맞이하는 프로그램부터 암벽등반, 승마, 고대 암각화 투어까지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준비했다.

사막을 바라보며 야외 요가로 하루를 시작하고, 맞춤형 스파로 여유를 누린다.

붉게 물드는 일몰과 함께하는 디너는 사막 속 로맨스를 완성한다.


베트남의 아만노이(Amanoi)

웰니스 풀빌라 / 사진=아만
베트남 최대 규모 누이추아 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아만노이는 ‘평화로운 장소’란 의미를 담았다.

빈히 만의 탁 트인 해안선과 산줄기가 빌라 창 밖으로 펼쳐진다.

프라이빗 풀을 품은 빌라는 자연과 조화를 이뤄 허니문 커플의 안식처가 된다.


전문 치료사들이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결혼 준비의 피로를 풀어준다.

매일 아침 새로운 웰니스 세션을 진행하며 프라이빗한 경험을 원하는 커플은 웰니스 빌라를 선택할 수 있다.

전용 수영장, 스팀룸, 자쿠지를 갖춘 웰니스 풀빌라에선 전담 테라피스트가 객실에서 직접 스파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빌라에서 휴식을 마친 뒤엔 주변 풍경을 만끽할 차례다.

오솔길을 따라 산책하며 숨겨진 해변에서 둘만의 피크닉을 즐기고 트래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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