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의 인터뷰 프로그램<이야기를 담다>에서 한국과 중국을 잇는 50년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여 셰프는 중국요리 100대 명인으로 선정된 데 이어, 프랑스 ‘라 리스트(La Liste) 1000’에도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중식당 ‘홍보각’을 운영하며 정통 중식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깊은 풍미와 정성을 담은 요리 철학으로 ‘불도장을 닮은 셰프’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최근에는 화제의 방송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에 참가하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섰습니다. 심사위원이 아닌 참가자로 나서며 요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대회 당시의 부담감과 탈락 후 느낀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이제 젊은 셰프들이 주인공이 될 때”라는 말로 후배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여경래 셰프는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3년 동안 웃는 연습을 했다고 말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일부러 크게 웃으며 담력을 키웠고, 주방에서도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을 지으며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는 “웃음이 만들어준 새로운 삶”이라며, 지금의 자신이 더 만족스럽다고 전합니다.

“성장을 원한다면 좋은 팀을 만나라”며 환경이 성장의 핵심임을 강조한 그는, 쉼 없이 달려온 시간 속에서 체력의 한계를 실감했다고 전합니다. 이제는 건강을 우선으로 두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지만, 여전히 요리와 후배 양성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중식 명장으로서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이야기를 담다>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매일경제TV 채널 및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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