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메이플스토리네“ JMS 피해자 메이플, 연예인과 깜짝 결혼

수영선수 출신 홍콩가수와 결혼
네티즌들 “진짜 메이플스토리”

홍콩 가수 팡리선 인스타그램 캡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 피해자이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출연한 홍콩 국적의 JMS 신도 메이플(30)이 현지 유명 연예인과 결혼했다.


홍콩 가수 팡리선(方力申·45)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함께 “이곳에서 결혼했습니다.

모두 행복한 발렌타인 데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의 사진에는 메이플과 팡리선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팡리선은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메이플에게 프러포즈했으며, 현지에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팡리선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홍콩 신기록을 세운 수영선수다.

이후 가수와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메이플과는 2023년부터 공개 연애를 했다.


메이플은 정명석씨의 성폭행 녹취록을 공개하고, ‘나는 신이다’에 직접 출연해 JMS 내 성폭행 문제를 공론화했다.

그의 녹취록은 재판에서 핵심 증거로 쓰였다.


메이플은 지난달 정씨의 징역 17년형이 확정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가 진짜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모든 게 끝났으니 이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며 댓글로 “진짜 이게 메이플스토리네”라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한 게임사의 게임 이름인데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 여행과 모험을 하는 설정을 갖고 있다.

어려운 삶을 살다가 결혼을 하게 된 메이플의 이야기를 빗댄 것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