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어도어...손길은 뉴진스에게, 눈길은 차기 그룹 오디션 [MK이슈]

뉴진스. 사진ㅣ컴플렉스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은 새 팀명을 내세웠고 어도어는 새 그룹 론칭을 위한 오디션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열린 오디션이지만 뉴진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시점, 더 절실해진 느낌이다.


뉴진스 멤버 5인(혜린, 혜인, 하니, 다니엘, 민지)은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새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어도어를 통해 지난해 12월 예정돼 있던 ‘제39회 골든디스크’까지만 소화하고 독자적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여기서 멤버들은 어도어에 귀속된 ‘뉴진스’라는 팀명을 사용하지 못한 채 멤버 개개인의 이름으로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의 활동에 장벽이 생기는 듯 하며 팬들의 근심을 샀다.

하지만 멤버들은 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팀명은 NJZ다.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새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업무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팀명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멤버들의 새 팀명이 공개되자 팬들의 마음도 안정기에 접어드는 듯 했다.

당장의 새 소속사 계약은 아니더라도 새 팀명은 새로운 활동의 시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도어는 이를 두고 “사측과 협의되지 않은 팀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언론에 혼란스러운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하루 빨리 혼란을 마무리하고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전히 뉴진스와의 동행을 그렸다.


그렇다고 해서 뉴진스만 바라볼 순 없는 어도어다.

어도어는 지난달 새 아이돌 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 조건으로는 2006년 이후 출생자이며 국적과 성별은 제한이 없다.

뉴진스를 잇는 어도어의 차기 그룹을 만들기 위함이다.

오디션을 통해 뽑힌 연습생들 역시 오랜 기간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조에 오르겠지만 뉴진스 동생 그룹이라는 이유만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어도어의 대표그룹인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고, 각종 소송에 휩싸이면서 미래는 불투명한 가시밭길이 됐다.

뉴진스만 바라보고 가기엔 어도어의 리스크가 너무 큰 것. 사실상 뉴진스 멤버들이 탈어도어를 강경하게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새 아이돌 그룹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


차기 그룹 멤버 선발에 눈을 돌리며 여전히 손은 뉴진스 멤버들에게 뻗어있는 어도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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