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인니 점유율 85% ↑
현지 창작자 육성 ‘트레이닝 캠프’ 강화

네이버웹툰은 ‘트레이닝 캠프’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웹툰)

동남아시아에 K-컬처와 함께 K-웹툰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1년(2024년 1월 20일~2025년 1월 19일) 인도네시아 내 네이버웹툰 사용자 비중은 85%로 집계됐다.

태국과 대만에서도 각각 60%, 80%를 훌쩍 넘어서는 점유율을 보였다.

경쟁사로 꼽혔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도네시아와 대만 웹툰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점유율 상승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웹툰은 2015년 ‘라인웹툰’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약 10년째 투자를 이어오며 “현지 웹툰 시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 한국 작품 유통이 아닌 현지화 전략을 앞세운 게 특징이다.

사실상 ‘황무지’에 가까웠던 웹툰 시장을 키우기 위해 아마추어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캔버스’와 작가 교육 프로그램(트레이닝 캠프) 등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엔 트레이닝 캠프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월 19일 태국 방콕에서 인기 한국 웹툰 ‘킬러 배드로’의 김정현 작가(글), 임리나 작가(그림)와 함께 태국 웹툰 창작자 64명을 대상으로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했다.

한국과 달리 웹툰 창작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해외 웹툰 창작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양질의 창작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네이버웹툰 측 설명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원작의 한국 드라마가 대세가 되면서 동남아에서도 현지 웹툰 판권에 대한 문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현지의 문화나 감성을 반영한 양질의 작품을 계속해서 발굴, 압도적 1위 웹툰 플랫폼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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