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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 ‘대신343’. [사진 = 대신증권] |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눈앞에 두며 국내 10호 종투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 22차 회의에서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금융위 회의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으로, 금융위에서 최종 의결시 대신증권은 국내 10번째 종투사가 된다.
종투사는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춘 증권사가 금융위에 지정 신청하면 신용공여 업무수행에 따른 위험관리 능력, 내부통제기준 등 내용을 검토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대신증권은 연초 유상증자를 단행해 지난 1분기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하며 종투사 인가 자격을 충족했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할 수 있게 된다.
당국의 종투사 지정은 지난 2022년
키움증권 이후 2년 만이다.
현재 종투사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삼성·하나·신한투자·메리츠·키움 등 등 9곳이다.
대신증권은 향후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
자기자본 4조원을 넘겨 초대형 IB 자격을 얻으면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앞서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의 올해 전략 목표는 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 증권사로의 진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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