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평론·번역 부문 한 명씩
신창재 이사장 “성찰 기회 선사”
교보생명의 공익법인인 대산문화재단이 최근 대산문학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노벨문학상을 탄 한강 작가도 앞서 대산문학상을 받았다.
대산문화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32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대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창작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된 종합 문학상이다.
올해는 시, 소설, 평론, 번역의 4개 부문에서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 부문 미래슈퍼 옆 환상가게 (강은교 지음) △소설 부문 247의 모든 것 (김희선) △평론 부문 우정의 정원 (서영채) △번역 부문 스페인어역 CONEJO MALDITO(저주토끼) (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였다.
수상자는 부문별 상금 5000만원과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를 받는다.
시, 소설 부문 수상작은 재단의 2025년도 번역 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외에 출판·소개된다.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작은 문학의 본질을 담아내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선사했다”며 “각기 다른 색채와 깊이로 우리에게 감동과 질문을 안겨준 수상자 여러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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