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 = KBS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있다”며 비상계엄을 선언한 가운데, 우리 금융시장 변동성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와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12월 3일 오후 11시20분 기준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이날 서울외환시장 종가 1403원 대비 20원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주식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iShares MSCI Korea ETF인 EWY는 프리마켓(pre-market)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현 시간 기준 4.4% 급락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극심한 원달러 환율 변동폭을 감안하면 12월 4일 코스피 시초가는 약 70포인트 하락한 2430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가상자산시장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해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은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으나 업비트 등 국내 시세 기준으로는 장중 50% 일시 급락하는 등 ‘김치 역프리미엄’이 극에 달했다.

다만, 현재는 상당부분 회복한 상태로 나타난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1억3000만원에서 8800만원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1억3000만원선을 등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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