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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진 = KBS 갈무리] |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있다”며 비상계엄을 선언한 가운데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20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업계와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12월 3일 긴급 계엄 소식 직후 NDF 원달러 환율은 1420원을 돌파했다.
미국 프리마켓(pre-market)에서 iShare MSCI Korea 상장지수펀드(ETF) 는 2% 가까이 급락 중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를 발의하였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에 전혀 유례가 없던 상황”이라면서 비상계엄을 전격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안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가 예산 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 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를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러한 예산 폭거는 한 마디로 대한민국 국가 재정을 농락하는 것”이라며 “예산까지도 오로지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러한 민주당의 입법 독재는 예산 탄핵까지도 서슴지 않았고,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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