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새 이사진에 세계적 석학들 선임…"빠른 상용화로 차별화"

디와이디가 역노화 생명공학기술이 접목된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과 미국, 독일, 덴마크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이사진 영입을 추진합니다. 노화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향후 다양한 생명공학적 상품들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20일) 디와이디에 따르면, 세계적인 석학들의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일정을 오는 12월 3일 개최합니다. 이번 영입을 통해 최신 생명공학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해 역노화 기술을 대중화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섭니다.

신임 이사진 추대 명단에는 남홍길 박사, 브라이언 케네디 교수, 빌헬름 보어 교수, 아담 안테비 교수, 린다 패트리지 교수, 이승재 교수 등 역노화 분야를 선도하는 과학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디와이디는 석학 이사진 합류를 통해 연구 개발을 가속화하고, 투자 유치와 제품 출시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재 유전자를 조절하는 건강기능식품, 유전자 발현을 통한 피부 관리 화장품, 자체 개발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역노화 유전자 치료제, 그리고 신경축삭돌기 갯수를 조절하여 치매를 조절하는 RNA 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의 알토스랩스(Altos Labs)와 구글의 칼리코(Calico)가 역노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두 기업은 노화 관련 질병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 디와이디는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가속화해 두 기업과 차별화된 접근을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디와이디는 이미 세놀리틱스를 이용해 노화된 피부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화장품 개발해 출시한 바 있습니다. 세놀리틱스는 노화된 세포를 타겟팅하여 제거함으로써 조직의 기능을 개선하는 물질 또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디와이디는 앞으로도 유전자 치료제, RNA 신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디와이디에서 출시한 화장품은 노화 연구 성과를 제품화한 대표적 사례로, 이러한 제품의 출시는 역노화 기술의 일상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알토스랩스와 칼리코가 장기적인 연구와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디와이디는 역노화 생명공학기술의 일상화를 통해 일반 대중이 직접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접근이 노화 연구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