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미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데요.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바이오 정책 핵심은 유럽과 일본, 한국 등 우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 결성입니다.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입니다.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포괄적인 발전 전략을 추구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게는 협업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션될 경우 중국을 배제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미국산 의약품을 내세우는 자국 우선주의를 펼친 바 있습니다.
미국 시장 내 중국 점유율이 줄어들면 국내 바이오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값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 모두 인하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승규 /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 "CDMO(위탁개발생산) 부분은 기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적으로 양국 간에 바이오 산업에 대한 거버넌스 협력 모델을 잘 구축해 나간다면 누가 된다고 하더라도 바이오 산업계에는 크게 영향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 나라들에게도 기회가 열리는 만큼 글로벌 바이오 기업 간 경쟁 심화는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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