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필리핀 전력기업들과 MOU…현지 발전사업 협력 강화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 등
현지기업과 발전 사업 협력 강화

두산에너빌리티가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인 메랄코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알데게르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로니 아페로초 메랄코 수석부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필리핀 최대 전력 기업과 발전 사업 협력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일(현지시간) 필리핀 전력 기업들과 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MOU는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 기간 중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됐다.


우선 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최대 전력 기업 메랄코와 손을 잡았다.

메랄코는 39개 도시, 72개 지자체에서 필리핀 전체 전력의 약 55%를 공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메랄코와 원자력,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을 중심으로 필리핀 발전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 민간발전사 퀘존파워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알데게르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프랭크 티엘 퀘존파워 CEO,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민간 발전사 퀘존파워와 필리핀 복합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다.


두 기업은 필리핀 퀘존 지역에 1200메가와트(MW)급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발전소에 수소터빈 전환이 가능한 가스터빈도 공급할 계획이다.

필리핀은 한국과 동일한 60헤르츠(Hz) 주파수를 사용해 한국형 가스터빈 수출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주기기 공급을 포함한 설계·조달·시공(EPC) 역할을 수행한다.

퀘존파워는 생산된 전력의 판매, 규제, 허가, 승인 등 프로젝트 개발을 맡는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자리에서 필리핀 주요 전력기업과 협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필리핀 발전 시장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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