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최근 ESG 관련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ESG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도 넓히면서 행보가 주목된다.

12일 IBK투자증권은 올해 ESG 거버넌스를 확립해 ESG 활동을 적극 발굴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운영해온 ESG협의회를 올해 4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로 승격하고 전담 부서인 ESG경영부를 신설했다.

2021년 설치된 탄소금융부는 국내외 탄소배출권 신사업에 적극 참여해 ESG 금융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금융부는 올해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IBK투자증권의 탄소배출권 보유량은 지난해 21만t에서 올해 23만t으로 10% 늘어났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ESG 관련 사업에 힘쓰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탄소금융 신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IBK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이 국내외 탄소중립 규제 정책에 대응하도록 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에너지데스크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양 벤처기업 '맵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해운업 특화 탄소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IBK금융그룹 녹색금융 펀드를 중심으로 ESG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눈에 띈다.

IBK투자증권의 사회 기부금액은 2022년 5000만원에서 올해 4억원으로 8배나 증가했다.


봉사활동은 같은 기간 10건에서 44건으로 대폭 늘렸다.

IBK투자증권은 ESG 금융상품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22년 2조원이었던 ESG 채권 거래 규모는 지난해 3조8000억원으로 약 90% 증가했다.


ESG 관련 펀드 판매 규모는 같은 기간 334억원에서 376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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