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아직도 중국의 늪서 허우적…“목표가↓” [오늘, 이 종목]

NH證 “올해 중국 적자 1150억원 전망”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올해도 중국 시장에서 115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며 중국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중국 대규모 적자가 본업과 코스알엑스 해외 증익을 상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 본업은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등 중저가 스킨케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중동 등 비중국 지역 다변화가 지속 확대 중”이라면서도 “올해 2~3분기 중국 영업 적자가 재차 큰 폭으로 늘어나는 점이 불편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영업 적자를 115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하고 아모레퍼시픽이 내년에도 500억원가량의 영업 적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그는 “내년 중국 영업 적자 규모가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는 가정에도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가치가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해 중장기 매수 기회로 본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주식은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전날보다 1.08% 오른 13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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