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한파에 수입차 시장도 역성장…자동차업계, 신차효과 누릴까

【 앵커멘트 】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내수 판매가 줄어든 상황에서 수입차 시장도 역성장하면서 자동차 시장이 겨울을 맞는 분위기입니다.
침체한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자동차 기업들이 올해 신차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데요.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수 한파가 닥친 가운데 국내와 수입차 시장이 모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는 164만 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완성차 5사도 내수 판매가 135만8,842대로 1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차 시장은 2년 연속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작년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3,288대로 전년보다 2.9%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2년 연속으로 수입차 시장이 축소한 것은 IMF 외환위기 이후 26년 만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침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용식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내수시장의 상황과 연동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어 올해 아마 경제 성장률 같은 경우가 1%대로 지금 많은 기관에서 예측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자동차 매출도 이와 좀 연관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바꾸기 위해 자동차 업계가 올해 신차 출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더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하고 올해 5만8천 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제네시스도 GV70의 전동화 모델도 1분기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전동화 전략을 중심으로 16종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BMW와 벤츠, 볼보 등도 전기차 중심으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을 밝히면서 신차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새로운 모델을 통해 내수 불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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