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SK렌터카 인수 절차 마쳐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20일 SK렌터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어피니티는 지난 4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실사를 거쳐 SK렌터카 지분 100%를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수 후 어피니티는 차량의 전체 생애주기를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먼저 소비자(B2C) 중심으로 변화해 개인 사업자와 개인 고객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객 수요에 맞춰 렌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렌탈 기간에 대한 선택 폭을 넓히고 중고차 렌탈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신차 구매부터 중고차 판매까지 차량 생애주기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한다.

자동차를 소유하거나 사용하는 경계가 허물어지고 소유에서 사용으로 변화하는 시장 추세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최첨단 물류·차량 유지보수 가치사슬을 구축해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품질 수리 역량 강화와 다수 수리 센터에 차량 부품을 조달하는 데 투자가 필요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전국 13만대 이상 차량을 원활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는 “SK렌터카가 업계를 선도하는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