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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가 전사의 해외 기업공개(IPO) 관련 인력을 모아 ‘글로벌 IPO팀’을 출범시켰다.


쿠팡, 네이버웹툰 등 해외 IPO 성공 사례가 확대되면서, 이를 위한 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회사의 역량을 총 집결해 업계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삼일PwC의 글로벌 IPO팀이 출범했다.


이 팀은 파트너 7명을 포함해 85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 간 크로스보더(Cross-border) IPO 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김기록 파트너가 팀장을 맡았으며, 다니엘 퍼티그 삼일PwC 글로벌 IPO팀 리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IPO팀 신설은 그 동안 각 조직에 나뉘어 있던 IPO 관련 인력을 팀으로 모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증권시장에서 상장을 위한 감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상장 상태에서 커온 기업이 IPO를 하기 위해선 정확한 회계감사가 필수적인데, 감사에 문제가 있을 경우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할 수 있고 IPO 후에도 소송이나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외로 상장을 원하는 기업 입장에선 국가별로 복잡하거나 상이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 경험이 풍부한 감사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삼일PwC의 경우 지난 2006년 나스닥에 상장한 지마켓부터 쿠팡, 네이버웹툰 등 사실상 미국에 상장하는 기업 대부분의 감사를 맡아와 풍부한 경험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회계법인 가운데 한국법인 파트너가 실질적으로 업무를 전담해 감사를 진행할 수 있는 희소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뿐 아니라 인도 등 세계 각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시장에 상장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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