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TV Who Is?] "직급 떼고 말하자" 현대위아 정재욱, 내부소통 강화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매일경제신문)
▲CEO 오늘

현대위아는 어제 20일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경영진과 임직원 간 소통의 장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재욱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이뤄졌습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의 주제는 '함께 만드는 소통의 장'으로, 정 사장과 각 부문 경영진을 대상으로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재욱 사장은 "현대위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 직급에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기탄없이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현대위아는 미래 먹거리로 삼은 전기차 열관리시스템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전기차 열관리 시장에서 독자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또 "모빌리티 솔루션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장기적으로 구축하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재욱 사장은 조직문화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직원들과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집단지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전했습니다.

아울러 정 사장은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자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현대위아는 경영진과 임직원 간 소통의 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모여 회사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타운홀 미팅을 확대해 투명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고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영 활동의 평가

△체질개선 성과로 영업이익 증가세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의 기초 소재 가공 및 엔진, 모듈, 등속조인트, 4륜구동 부품 등을 생산·공급하는 차량부품과 공작기계와 공장자동화라인(RnA), 방산 등으로 구성된 기계분야 등 크게 2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기계사업에서 2016년 영업이익 50억 원을 거둔 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바 있습니다.

특히 2017~2021년까지 5년 동안 누적적자만 약 3천억 원 규모였습니다.

그러나 정 사장이 자율주행물류로봇(AMR) 등 신사업 분야에 집중해 성과를 내고, 적자에 빠진 기계사업 체질을 개선하면서 지표는 반등으로 돌아섰습니다.

정재욱 사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2021년 매출액 7조 5,277억 원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8조 2,076억 원, 2023년 매출액이 8조 5,903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영업이익도 2021년 1,027억 원, 2022년 2,121억 원, 2023년 2,292억 원으로 해마다 개선됐습니다.

정재욱 사장은 취임 뒤 기계분야에서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전반적 효율성을 높여 적자에 빠져있던 해당 사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년 연속 기후대응 우수기업으로 뽑혀

현대위아는 지난 3월 13일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주관하는 '2023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동시에 선택소비재 기업 중 상위 4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아너스'에 선정됐습니다.

CDP는 매년 전 세계 1만 3천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대응 방식을 평가하고 있는데 현대위아는 3년 연속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대위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실제 현대위아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RE100'에 가입하고 오는 2045년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사내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노후 보일러와 컴프레셔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 2022년 온실가스 배출을 목표량 대비 1만9280tCO2eq 줄였습니다.

현대위아는 노동·인권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임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 환경을 개선해 왔다는 평가로, 현대위아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선정 건강친화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ESG 경영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요구가 커지는 만큼 관련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생애

정재욱 사장은 1959년 3월5일 태어나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부품개발1실장과 부품개발사업부장을 맡았습니다.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중국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 구매본부장을 지낸 뒤 현대자동차 구매본부장으로 복귀했습니다.

2021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위아 대표이사에 선임됐습니다.

30여 년 동안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차에서 부품 관련 일을 도맡아 온 자동차부품 전문가입니다.


▲학력/경력/가족

학력 :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79학번) 졸업

경력 :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입사
현대자동차 부품개발1실장(이사대우)
현대자동차 차체샤시부품구매실장 상무
2010년 현대자동차 부품개발사업부장 전무
2015년 현대자동차 부사장 승진,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기차 구매본부장
2018년 현대자동차 본사 구매본부장
2021년 3월 현대위아 대표이사

[황주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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