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스전 탐사.
동해 석유가스전 소식과 관련해 지난 5일까지 사흘째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프라 건설을 수행하는 종목부터 살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5일 한국가스공사는 10.91% 오른 4만3700원에 마감하면서 이날 기준 시가총액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1조283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날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대표가 입국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주가 상승 폭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석유가스전 초기 단계인 현재는 탐사 시추 작업과 시설공사 과정에서 매출을 늘릴 회사에 주목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정유·가스 업체들은 실제로는 2035년 상업생산 이후에나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서는 실제로 이같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강관업체인 동양철관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마찬가지로 강관업체인 넥스틸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휴스틸도 19.83%, 하이스틸도 13.34% 올랐다.

시멘트 회사인 고려시멘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표시멘트도 17.5% 오르며 급등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 석유·가스 탐사 시추에 필요한 케이싱·시멘팅 작업 종목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인 LS마린솔루션, 심해 시추선을 보유한 한화오션 등도 주목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에서 원유를 발굴하는 시추선 조립과 설치 사업을 펼치는 기업이다.

한화오션은 시추 사업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사들도 대표 인프라 수혜주로 꼽힌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양 개발은 국내 건설사들이 조선사와 역할을 나눠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동해-1 가스전 사례를 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울산 앞바다 유전가스 생산시설 공사를 약 18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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