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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을 앞두고 ‘업비트 상폐(상장폐지) 목록’이라는 내용의 근거없는 글이 돌면서 업비트에 상장된 알트코인들이 급락했다.


특히 코인의 전체 거래량중 업비트 비중이 큰 사실상의 국내 독점 코인이나 한국인이 개발 또는 운영에 참여하고있는 코인들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주말간 평이한 흐름을 이어갔다.


17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센티넬프로토콜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0.80% 하락한 7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코인은 전날도 9.32% 가량 하락했다.

이틀연속 급락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아하토큰 또한 전날 8.84% 하락에 이어 이날 오전들어서도 11.15% 하락이 나타났다.


게임빌드나, 토카막네트워크, 크레딧코인 등도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이들코인은 전체 거래량 중 업비트의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센티넬프로토콜의 글로벌 거래량중 97.7%가 업비트에서 나온다.


아하토큰 또한 업비트 거래비중이 97.75%에 달한다.


이들 코인들은 다음달부터 거래소들이 코인들의 상장유지 여부를 심사한다는 소식과 함께 ‘업비트 상폐(상장폐지) 목록’이라는 글이 돌면서 급락하고 있다.


해당 글에선 ‘업비트 단독상장’, ‘김치’, ‘유통량 불분명’등의 이유로 24개의 코인에 대해 상장폐지가 예정됐다고 얘기하고 있다.


업계에선 투자자들이 근거없는 글에 속지 말아야한다고 조언한다.

이전에도 가상자산시장에선 이와 비슷한 목록이 국내 규제 상황에 대한 소식과 함께 그간 몇번이나 돌았기 때문이다.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거짓 소문이 투심을 악화시켜 해당 코인들이 급락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조심해야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글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차트
한편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8% 상승한 6만6676달러에 16일 거래를 마쳤다.

이더리움은 1.56% 상승한 3624달러를 기록했다.


주말간 비트코인은 큰 움직임이 없었다.


비트코인이 횡보하면서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등의 대형 알트코인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82만8248개로 전날과 같았다.

거래소 보유량이 하락하면 매도될 수 있는 코인의 수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52%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약세로 전환되면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는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1.93%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1.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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