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에 시달리던 아이폰이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면서,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KB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연초 실적 우려가 있었던 LG이노텍이 2분기 매출 4조5212억원을 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소비자 대상의 스마트 폰 선호도 설문 조사에서 아이폰이 1위를 기록하고,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6에 AI 기능이 탑재되며 신규 수요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24년 아이폰 판매량은 2.35억대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체 영업이익의 15%를 차지하는 기판소재 사업도 전방산업 (스마트 폰,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으로 실적 바닥을 이미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LG이노텍은 아이폰 매출비중 80%를 상회하고 있어 AI 아이폰 최대 수혜주로 여겨지고, 현시점에서 주가의 업사이드 리스크는 오히려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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