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거래소의 핵심전략 추진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해외보다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조기 안착과 시장감시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은보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 공정한 자산운용기회 확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자본시장 마케팅 강화를 거래소의 핵심 전략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거래소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 "지난 100일 동안 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해소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거래소는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PBR과 PER 등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참여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겼지만, 세제 지원과 각종 평가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투자자들이 기업별 PBR과 배당수익률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밸류업 홈페이지를 개설해 기업들이 오늘(27일)부터 자율공시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올해 안으로는 기관투자자가 지표로 활용할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지수 연계 ETF 등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정 이사장은 불법 공매도 근절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거래소는 현재 금융당국과 함께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중인데, 여기에는 최소 10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 "금융 당국과 함께 불법 공매도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불공정 거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IPO와 상장폐지 제도 합리화도 시장 신뢰 회복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처음 출범하는 대체거래소와의 경쟁체제에 대응하는 것도 또 다른 과제로 꼽았습니다.

정 이사장은 "복수시장 체제에서도 투자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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