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객관적 가치 평가로 시장 발전·투자자 보호 모두 잡는다”

토큰증권평가 컨퍼런스에서 발표중인 이태희 나이스피앤아이 정보사업본부장
“새롭게 출범할 토큰증권 시장에서는 가치 평가의 객관성과 일관성이 핵심이다.

이를 담보하지 못하면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줌으로써 내재가치와 시장가격간의 괴리가 커져 투자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객관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토큰증권 발행, 유통사들과 평가 방법론, 거버넌스, 데이터베이스 등을 공유하고 있다.


토큰증권 평가협의체를 주관한 나이스피앤아이의 이태희 정보사업본부장(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나이스그룹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회 토큰증권평가 컨퍼런스에서 가치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토큰증권 평가협의체는 토큰증권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평가사, 발행사, 플랫폼 관계사가 모여 지난해 구성한 협의체다.

나이스피앤아이를 주관사로 제일감정평가, 미래새한감정평가 등 감정평가법인과 법무법인율촌, 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평가정보 등 평가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발행사로는 뮤직카우, 펀블을 비롯해 투게더아트, 스탁키퍼, 뱅카우, 핀고컴퍼니, 슈박스, 핑거, 웹툰올 등 십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협의체 참여사들을 대상으로 토큰증권의 가치평가 방법과 정보를 공유한다는 주제로 개최됐다.

나이스피앤아이에서는 토큰증권 올인원 서비스를, 나이스신용평가에서는 토큰증권 기초자산 평가 방법론을, 나이스평가정보에서는 무형자산 가치평가 방법의 고찰을 각각 소개했다.

법무법인 율촌에서는 토큰증권과 조각투자 관련 주요 법률 이슈를 정리했으며 제일감정평가법인에서 부동산 감정평가,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에서 미술품 감정평가 방법을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토큰증권 올인원 서비스는 토큰증권 가치평가 뿐 아니라 실제 발행과 판매까지 한번에 수행해주는 모델이다.

토큰증권 발행사는 올인원 서비스를 이용해 토큰증권의 발행, 판매 뿐 아니라 사후 모니터링과 시장 분석가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본부장은 “크게 6단계로 구분되는 증권발행 단계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발행사와 플랫폼사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데이터베이스 기반 평가 시스템과 서비스 체계를 갖춰 투자자 보호, 시장 건전성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 증권사 토큰증권 담당자는 “복잡한 평가 이슈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게 됐다“며 ”부동산 및 미술품 평가에 대한 실무 평가방법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가치평가, 시스템을 포괄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토큰증권 평가협의체는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장 참여자들과의 정보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개최될 컨퍼런스에는 가상자산의 가치평가 방법론도 함께 공유될 예정이다.


[김용영 엠블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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