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이후 국내 증시가 오늘 2천700선 안착에 도전했지만, 2천670선에 그쳤습니다.
다음 주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고, 연휴가 끼어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들의 실적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 열린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여부 질문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작다"고 말하면서 현지시간 2일 뉴욕증시는 환호했습니다.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적'이었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당장 시장의 관심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9시반에 나오는 미국 고용지표입니다.

고용지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훈풍에 2천7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로 휴장에 들어가는 만큼 이후에도 시장은 개별 실적에 눈을 돌리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
- "반도체나 자동차 등의 업종은 쉬는 가운데 순환매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묶여있는데 업종 흐름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10일에는 미국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됩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통화정책 불안심리는 빠르게 진정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