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신차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당장의 수요 둔화를 벗어나 하루 빨리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맞겠다는 포부인데요.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줄었습니다.

수요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꺼내든 카드는 바로 신차.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차부터 대형 전기차까지 선택지를 다양화 해 정체기를 벗어나겠다는 복안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소형 전기 SUV '캐스퍼EV'를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양산합니다.

소형 전기차 뿐 아니라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도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기아는 다음달 소형 전기 SUV 'EV3'의 양산을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송호성 / 기아 사장(지난달)
- "전용 전기차 신모델 'EV3' 출시로 EV를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시 시기에 개봉하는 영화와 연계한 영상도 최근 공개했습니다.

오늘(2일)은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의 티저 이미지도 공개됐습니다.

KG모빌리티는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코란도EV'로 변경해 다음달 선보입니다.

기존 코란도 이모션에서 배터리를 변경하고 상품성을 개선해 시장에 내놓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볼보가 소형 전기 SUV를, 메르세데스-벤츠가 G-클래스 전기 SU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 인터뷰(☎) : 박철완 /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전기차 기업들이 올해 시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각오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신차나 가격조정으로 준비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신차 출격으로 답답한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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