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자회사 ‘인에이블’, 美 450㎿ 태양광 턴키 계약 수주

미국 조지아주 소재 한화큐셀 달튼 공장.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총 45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턴키’ 계약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은 자회사 인에이블과 함께 미국에서 내년까지 2년간 태양광 모듈 공급과 발전소 설계·조달·건설(EPC)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한화큐셀의 상업용 태양광 EPC 전문 자회사 인에이블이 미국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TGC와 맺은 계약이다.

한화큐셀은 TGC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모듈 450㎿를 공급하고 인에이블은 발전소 EPC를 담당한다.


TGC는 미국 전역의 건물과 공장 주차장,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상업용 태양광 사업과 커뮤니티 솔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솔라는 지역 주민들이 투자 비용을 모아 태양광 발전소를 세운 뒤 공동으로 수익을 얻는 사업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대규모 턴키 계약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월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8년간 총 12기가와트(GW) 규모의 모듈 및 EPC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제조업 밖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사업 다각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선점하고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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