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족 사전에 결식은 없다 아침 든든 '속보이는' 주먹밥 [편의점 이야기]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건강+즐거움)' 트렌드에 따라 아침식사를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을 고려해 아침식사를 간단하게라도 챙겨 먹는 사람이 늘어나자 편의점 간편식이 각광받는 것이다.

특히 1인 가구 등 혼자 집에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20·30대 젊은층이 편의점을 많이 찾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아침식사족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쏙삼 주먹밥'을 비롯한 관련 상품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쏙삼 주먹밥은 '쏙 보이는 삼각주먹밥'이라는 뜻으로, 주먹밥에 들어간 식재료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 상품에 건강·위생·편의·휴대성·신뢰도 등 간편식의 핵심 가치를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쏙삼 주먹밥은 잡곡밥으로 만들어 건강함을 잡았고, 투명 하드케이스를 사용해 위생과 상품 신뢰도를 높였다.

숟가락이 별도로 동봉돼 편의성도 높다.

기존 삼각김밥이 비닐을 뜯어 손으로 들고 먹어야 했던 것과 달리,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긴 주먹밥을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쏙삼 프로젝트의 첫 상품으로 '쏙삼 일품불고기'와 '쏙삼 참치마요' 2종을 출시했다.

쏙삼 일품불고기는 흑미와 보리에 부추, 표고버섯, 우엉을 섞은 건강한 잡곡밥에 짭짤한 불고기가 조화를 이룬 상품이다.

쏙삼 참치마요네즈는 보리와 백미를 섞은 잡곡밥에 김과 후리카게가 참치마요네즈 토핑과 함께 들어 있어 맛을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아침식사족을 잡기 위한 고객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4월 동안 오전 7~11시 '세븐카페 핫레귤러'와 삼각김밥 또는 김밥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0원 할인해주는 '아침엔세븐일레븐 콤보행사'를 진행 중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세븐카페 커피 4종과 '카덴유부초밥' '빙그레 바나나우유 라이트' 등 아침시간대에 잘 팔리는 식사 상품 45종을 오전 7~11시에 구매하면 30% 할인해주는 모닝 구독을 실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쏙삼과 함께 프리미엄 샌드위치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아침식사를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 MD는 "아침시간대 활동량 증가와 함께 젊은 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편의점 아침식사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젊은 세대들이 편의점 아침식사 시장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만큼 건강한 아침식사 상품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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