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노재팬'은 옛말이 됐습니다.
일본 차의 국내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건데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기술력을 강조하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1분기 수입차 판매량 중 일본 업체들의 판매 대수는 6천25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8%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입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가량 올랐습니다.

일본차의 약진의 중심에는 하이브리드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 순위 10위에는 일본차 두 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솔린차와 전기차, 디젤차 판매 순위에 일본차가 한 대도 없는 것과 대비됩니다.

이에 일본 업체들은 국내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를 주축으로 파워트레인 다양화에 나서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하이브리드차 선택지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전기모드의 최대주행거리를 확대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걸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토요타는 최근 경기도 용인에 아카데미 교육장도 새로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준 / 한국토요타 이사
- "토요타는 오랜기간 하이브리드에서 축적된 전동화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국의 에너지 사정과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혼다코리아는 최근 하이브리드 기술 세미나를 열고 독자적인 기술에 대한 설명에 나섰습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차는 엔진 구동 방식을 자동 전환해 고연비와 고품질의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신범준 / 혼다코리아 홍보팀장
- "혼다의 독보적인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어코드, CR-V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둔화와 하이브리드차 각광 현상이 이어지면서 기술을 내세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