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danger)는 역시 위험해”…암컷만 보면 발광, ‘조폭’ 원숭이

설탕에 중독된 원숭이들은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

[사진출처=더선, 편집]

사람들이 준 단 음식 때문에 성욕에 미치고 폭력성도 심해진 원숭이 무리가 도시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11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태국 롭부리에서 원숭이 무리의 침공으로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집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다.


도시는 3500마리에 달하는 원숭이가 장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원숭이 무리가 떼를 이뤄 조직폭력배처럼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출입할 수 없을 정도다.


원숭이 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관광자원 역할을 했다.

수십 년 동안 관광객들은 원숭이가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을 보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


롭부리에서는 원숭이가 수호신인 자오 포 프라 칸(Jao Paw Phra Kan)의 제자라는 전통적인 믿음을 기리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축제를 열었다.


축제 때마다 원숭이들은 10만명의 관중 앞에서 산더미처럼 쌓여진 음식 2톤을 먹었다.


과자를 먹는 원숭이 [사진출처=더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행사가 중단된 뒤 원숭이들이 난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자신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먹을거리가 사라지자 주민들을 공격했다.


주민들은 원숭이들을 달래기 위해 과자, 청량음료, 과일 음료, 초콜릿, 시리얼 등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줬다.


설탕이 가득 들어간 정크 푸드는 원숭이들을 더 폭력적으로 만들 뿐이었다.

또 단 음식은 원숭이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폭해진 수천마리 원숭이들은 도시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시장 상인인 솜삭스리 잔논은 가디언에 “원숭이들은 이전보다 더 배고프고 더 공격적이다”이다고 말했다.


태국 국립공원부는 야생 원숭이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불임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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