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부실화 대책은?…황성규 리얼티뱅크 대표 "공정한 감정평가 위한 제도적 장치 필요"

【 앵커멘트 】
태영건설로 불이 붙은 PF,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 문제로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PF 부실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정부도 앞으로 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사태 수습뿐만 아니라, 부동산 PF와 관련한 이후의 대책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에 있는 동안 부쩍 늘어난 부동산 PF.

그간 위기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가 터지면서 연쇄 유동성 위기 파장이 일었습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PF 보증 규모가 50%를 넘어서면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거론되는 건설사가 적지 않은 상황.

이에 부동산 PF 부실화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논의가 이어지면서 유동성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지원들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학교 교수
- "정부가 은행과 산업은행, 정부의 정책자금을 동원해서라도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건설 업체는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정부는 부동산 PF 시장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유동성 자금을 85조 원으로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황성규 리얼티뱅크 대표는 부동산 PF 부실화 해결 대책에 대해 감정평가 단계에서부터 전문가의 객관적인 판단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성규 / 리얼티뱅크 대표
- "사업 관련된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을 제어할 수 있는 전문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감정평가사가 브릿지론이나 PF 평가할 때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불거진 부동산PF 부실화 파장에 시장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 스탠딩 : 현연수 / 기자
- "PF 부실 문제에 침체까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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