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SUV 투싼이 새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에게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더 뉴 투싼'

외관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다듬어졌을 뿐 큰 변화가 보이진 않습니다.

기존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계승한 겁니다.

이는 선과 면, 도형을 활용해 조형미를 살린 기법을 말합니다.

덕분에 강인한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안미소 / 현대차 MLV프로젝트1팀 연구원
- "더 뉴 투싼은 기존의 만족도가 높았던 외장 디자인을 더 대담하고 역동적으로 강화하고 내장 디자인은 사용 편의성과 고급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만 실내는 확 바뀌었습니다.

기존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디스플레이를 크기를 키웠습니다.

플로팅 콘솔을 탑재하고 수평을 강조한 설계로 넉넉해진 공간도 눈에 띕니다.

또 첨단주행 등 신기술을 적용하고 정숙성과 안전 성능도 높였습니다.

투싼의 대표 경쟁 모델은 기아 스포티지입니다.

앞서 투싼은 신차효과가 반영된 2021년까지 약 4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다음해 스포티지 5세대에 밀리며 연 판매량이 3만 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11월까지 판매량도 스포티지(6만 대)가 투싼(4만 대)을 앞서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쟁 차량으로는 싼타페, 코란도, QM6 등이 꼽히는 상황.

현대차는 내년도 투싼 판매 목표치를 국내 4만 8천 대로 잡았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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