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가 2023년 3월 칼스버그 그룹과의 분쟁 발생으로 유통이 중단된 후 남은 칼스버그 제품의 재고를 전량 폐기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사측은 이번 폐기 조치는 골든블루와 칼스버그 그룹 사이의 분쟁 장기화에 의해 발생한 남은 제품들의 보관 비용 등 추가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골든블루가 폐기한 칼스버그 제품은 폐기 비용을 포함해 약 4억 9천만 원 상당입니다.

골든블루는 거래거절 내지 판매 목표 강제 등의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지난 7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칼스버그 그룹을 제소한 상태입니다.

이에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이번 칼스버그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갑질 사례가 근절되고 또한 유사 사례로 피해를 보는 다른 기업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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