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수직 증축 기술력을 넘어 이제는 특화평면, 바닥 차음시스템 등 다양화되고 있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노후 아파트 주민들의 선택지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두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재건축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아파트 리모델링.

재건축과 달리, 골조를 남기고 정비를 한다는 단점에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도 기술 개발에 따라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리모델링에서의 새로운 기술을 연이어 선보였습니다.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개발한 것입니다.

기존 수직증축은 벽체의 좁은 간격 때문에 구조물의 평면 구성이 다소 제한적이었지만, 특수강건재로 제작된 전이층을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등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대우건설도 최근 자체 개발한 리모델링 특화평면을 리뉴얼하는 등 리모델링의 구조적인 문제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이러한 기술 개발 매진은 앞으로 리모델링 시장의 수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리모델링 기술 개발로 재건축만큼은 아니지만 리모델링에서도 사업성을 높일 방안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리모델링으로 건축물의 성능향상을 꾀하려는 목적으로 여러 건설사가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술 개발을 통해서 향후에 노후 아파트 주민들이 (정비사업)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좀 더 넓어질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 특화 기술 개발로 리모델링 주도권을 누가 잡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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