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라인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멋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쿠페형 SUV를 선보이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네시스가 GV80 쿠페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가 쿠페형 SUV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외관은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윤일헌 / 제네시스디자인실 상무
- "금방이라도 질주할 것 같은 과감한 실루엣은 GV80 쿠페의 역동성을 대변합니다. 위아래 바디의 밀도 높은 협업을 이뤄내는 원피스의 윤곽은 파도를 가르는 범고래와 같이 용감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품고 있습니다."
낮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에도 2열 헤드룸과 트렁크 적재 공간을 여유 있게 구현했습니다.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이날 함께 공개된 GV80 부분변경 모델과 동일하게 MLA(Micro Lens Array) 타입 LED 램프가 적용됐습니다.
내부는 쿠페 전용 패턴과 오렌지 스티치로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로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합했습니다.
GV80 쿠페는 올 7~8월 국내 시장에 출격한 BMW X6, 벤츠 GLE 쿠페 등과 경쟁에 나설 전망입니다.
GLE 쿠페와 X6는 올해 기준 지난달까지 각각 1천258대, 2천484대가 팔렸습니다.
여기에 아우디가 최근 플래그십 SUV Q8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며 경쟁에 탄력이 붙은 상황.
내년에는
KG모빌리티도 쿠페형 SUV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최근 "내년 6월 쿠페형 모델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깜짝 신차 계획을 밝혔습니다.
수입차가 주도하던 쿠페형 SUV 시장 판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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