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특파원 연결해서 생생한 뉴욕 소식과 뉴욕증시 상황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김용갑 특파원, 뒤로 공연장이 보이는데 어디에 나가있나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세계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뉴욕의 링컨센터에 나와있습니다.
링컨센터에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뉴욕 시립 발레단을 비롯해서 세계적인 11개 예술단체가 상주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곳에서 특별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바로 뉴욕한국문화원이 'K-인디 뮤직 나이트'를 여는데요.
한국의 대표 장수 인디밴드인 크라잉넛이 1시간 뒤부터 무대에 올라 뉴욕의 중심에서 K-인디를 알릴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K컬쳐 열풍이 이제는 K인디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죠. 관련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 기자 】
뉴욕증시는 오늘도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 0.31% 오른 3만5천61.21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4포인트, 0.24% 상승한 4천565.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8포인트, 0.03% 오른 1만4천358.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에서 기술과 소재, 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오늘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249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서 47% 증가했습니다.
차량 가격을 내렸기 때문에 2분기 매출 증가는 예상된 수순이었는데, 순이익도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27억 달러로 지난해 22억6천만 달러와 비교해서 20% 증가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91달러를 기록하며 전망치였던 0.82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가격을 낮추면서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는데요. 전망치였던 11%를 밑도는 9.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5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인 카바나의 주가는 실적 발표와 함께 급등했습니다.
카바나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예정보다 갑자기 앞당기면서 이날 발표했는데요.
카바나는 그동안 과도한 부채에 시달려왔는데, 오늘 실적 발표에서 총 부채 가운데 12억 달러 이상을 줄이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카바나의 주가는 올해 1월 4달러 수준이었는데, 이날 카바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 오른 55.8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0배 넘게 올랐습니다.
카바나의 주가는 2021년 최고점 당시 377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팩트셋에 따르면 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78%가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대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2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58% 급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주택시장과 관련된 지표도 오늘 발표됐는데요.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143만 건를 기록했습니다.
전월과 비교하면 8% 감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 깜짝 회복세를 보였던 미국의 신규 주택시장이 다시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는데요.
다만, 시장에서 전망했던 9.3% 감소보다는 감소폭이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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