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미국 해상풍력 시장 개척 나선다…"US offshore Wind 2023에 참석"

SK오션플랜트 US Offshore Wind 2023 전시 부스.[사진 SK에코플랜트]
SK오션플랜트가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는 미국 해상풍력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현지시간으로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미국 보스턴 하인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US Offshore Wind 2023'에 참석, 본격적인 개화를 앞두고 있는 미국 해상풍력 시장에 14MW급 해상풍력 고정식 하부구조물과 해상풍력 부유체 제조 역량 등을 소개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SK오션플랜트가 미국 해상풍력 관련 전시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US Offshore Wind 2023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 로이터 산하 전시 전문 기업인 로이터스 이벤트(Reuters Events)가 주관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전시회입니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30GW 규모 해상풍력 구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해상풍력 활성화에 힘을 주고 있으며 투자 규모는 700억 달러(한화 약 9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오션플랜트는 대만, 일본 등에서 약 2GW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보유한 고정식 하부구조물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조 역량도 글로벌 무대에 소개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현재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며 부유체 기본설계·제작을 진행 중입니다.

모회사 SK에코플랜트는 최근 10MW급 부유체 기본설계에 대해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인증을 완료했고 14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 실시설계 인증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병삼 SK오션플랜트 영업본부장은 "미국의 해상풍력 개발사는 물론 터빈을 비롯해 해상풍력 공급망 내에 있는 기업 관계자들의 문의와 관심이 상당하다"며 "현재 복수의 기업과 전략적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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