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비행 중인 여객기 비상문을 연 '아시아나 개문 비행'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달 말부터 일부 항공기의 비상문 인접 좌석이 소방관과 경찰관·군인 등 '제복 입은 승객'에게 먼저 배정됩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한국 국적기 중 3개 기종 38대 항공기의 비상문 인접 좌석 94개이며,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에어로케이 등 4곳입니다.
박 의장은 "현재 국적항공사 보유 여객기 335대 중 236대는 잠금장치가 있어 비행 중 비상문을 못 열게 설계돼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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