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전 5시45분,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45분 NSC 상임위를 주재해 합동참모본부 상황 보고를 받은 다음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워싱턴선언'에 따라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과 제재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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